많은 사람들이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기분이, 그리고 현실이 어떤 것인지 써놓은 글들을 종종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단지 대기업의 축소판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흔히 듣습니다. 저는 최윤섭의 '그렇게 나는 스스로 기업이 되었다'에서, 지금 제가 스타트업에서 경험하는 것들의 그 절절한 이야기를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았습니다. 대학교 때였지만, 너무나 감명을 받아 북 사인회에도 참석해 그의 스토리를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회사에서 일을 하며 비효율을 참고 살아가는 것, 나의 우선순위에 따라 살지 못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삶의 주인공일 수 없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고 결국 자신의 회사를 세우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사실 그땐 얼핏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하지만, 본격적으로 이해할 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자아실현과 안녕을 위해 돈을 벌고, 또 가끔은 사활을 걸고 그에 걸맞는 값어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그가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꿈꾸던 삶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리고 그 실망감이 현실이 되었을 때, 대부분은 또 다른 꿈을 꾸지 않습니다. 눈 앞의 현실을 헤쳐나가고, 종종 오는 열매를 누리기도 바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꿈을 꾼다는 것이 올바른, 주변에서 응원하는 종류의 것이 아니기도 합니다. 급류를 헤치고 올라와, 최윤섭은 일류 병원 연구원, 일류 대학 교수와 같은 종류의 직함을 박차고 나와 헬스케어 연구소를 차립니다.
그는 회사에서 일을 하며 비효율을 참고 살아가는 것, 나의 우선순위에 따라 살지 못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삶의 주인공일 수 없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고 결국 자신의 회사를 세우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사실 그땐 얼핏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하지만, 본격적으로 이해할 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자아실현과 안녕을 위해 돈을 벌고, 또 가끔은 사활을 걸고 그에 걸맞는 값어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그가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꿈꾸던 삶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리고 그 실망감이 현실이 되었을 때, 대부분은 또 다른 꿈을 꾸지 않습니다. 눈 앞의 현실을 헤쳐나가고, 종종 오는 열매를 누리기도 바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꿈을 꾼다는 것이 올바른, 주변에서 응원하는 종류의 것이 아니기도 합니다. 급류를 헤치고 올라와, 최윤섭은 일류 병원 연구원, 일류 대학 교수와 같은 종류의 직함을 박차고 나와 헬스케어 연구소를 차립니다.
Ilsik(Dan) Kim
Entrepreneur | Software Engin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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