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5, 2025
모두가 천재인 사회
“20개월 군생활동안 별의 별 책을 다 읽어봤다. <멋진 신세계>는 그 중 가장 혼란스러웠던 책이다. 모두가 “알파더블플러스”로 태어나길 바라면서도, 정말로 그렇게 되면 사회가 “온갖 잡음을 내며” 멈출 것 같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기 때문이다. 1년이 넘은 지금은 생각이 조금 발전했다. 기술이 충분히 발전한다면 사회가 오히려 천재의 삶을 장려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류가 난제를 마주했을 때 기술은 항상 변증법적 돌파구를 찾아냈고, 그렇게 문명은 전진해왔다. 통신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변방 마을 주민도 국가 지도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졌고, 그렇게 과두제(oligarchy)는 사라졌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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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 2025
감정은 감정으로
“방탕함을 경계해라!는 스토이시즘의 전형이다. 하지만 스토이시즘은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 그저 논리로만 훈계한다. 루소는 다르다. 방탕함을 혐오감으로 잠재우라 한다. 감정을 감정으로 잠재운다니, <에밀>을 읽으며 그게 참 참신해서 적었던 글이다.” . . . 6th of Feb 2025 “나는 그에게 사랑을 가르칠 것이다. 진정한 마음과 마음의 결합이 얼마나 우아한 매력을 낳는지 느끼게 해줌으로써 방탕함에 대한 혐오감을 갖도록 할 것이다. 나는 그에게 사랑에 빠짐으로써 현명한 인간이 되게 할 것이다. 불타오르는 청년의 욕망을 이성의 권위로 통제하는 것은 참으로 옹졸한 일이다. <에밀,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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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 2025
It takes a life to acquire a word
“돌이켜보면 이 글은 외국어 습득을 모국어 습득과 동일시하는 것 같다. 분명 다른게 있는데 말이다. 그럼에도 언어의 뜻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습득의 (모국어든 외국어든) 최종관문이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 . . 9th of May 2025 영어는 여전히 힘들다. 특히 어휘가 딸린다. 뭐라고 뱉어낼 수는 있는데 어휘가 건조하고 지루하다. 영혼없는 링크드인체 같을 때가 많다. 내 영어도 GPT 못지 않게 평균의 냄새가 폴폴 난다. 그래서 최근 Vocabulary란 앱을 구독했다.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어휘만 주구장창 둠스크롤링할 수 있기때문이다. 어떻게든 평균에서 벗어나 보려는 발악이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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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 2025
상황 맥락별 기질 (If-then signature)
“사람을 상수가 아닌 함수로 보는 능력을 기르고 싶다. 그 마음과 생각을 담아 쓴 글이다. 반년이 지난 지금, 어느새 그 다짐은 권태롭게 빛바래있었다. 그래서 다시 꺼내본다. 중요한건 사람을 유형짓는게 아니라, 그 사람의 함수를 유형짓는 메타적 사고다. ” . . . 1st of May 2025 MBTI가 뭐에요? 란 질문에 난 항상 말문이 막힌다. 난 내향적이며 외향적이고, 감각적이며 직관적이고, 즉흥적이며 계획적이고, 논리적이며 감정적이기 때문이다. 양극단이 모두 혼재한다. “사람의 성격은 유형화 할 수 없어요” 따위의 지루한 불평이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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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7, 2025
세렌디피티, 딸깍
“멘델은 독일어판 종의 기원을 읽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멘델은 자신의 연구가 다윈의 주장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이 틀림없지만, 다윈에게 연락을 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다. 다윈의 경우에도, 멘델의 연구결과를 반복해서 인용한 포케의 유명한 논문을 깊이 연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결과를 자신의 주장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 <pg 444,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다윈은 멘델의 저작을 탐독했지만 멘델의 유전법칙으로 진화론을 설명할 수 있음을 보지 못했다. 멘델도 종의 기원을 읽었지만 자신의 법칙이 다윈이 찾던 마지막 열쇠임을 깨닫지 못했다. 생명과학의 전설 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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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4, 2025
Don't follow your passion (or should I?)
“열정을 쫓을 것인가, 기회를 쫓을 것인가. 앞서간 사람들의 지혜는 대게 후자를 향하나, 그 지혜는 초지능의 출현을 앞둔 지금도 성립할지 모르겠다. 올해 6월에 머리를 싸매며 쓴 글이지만 지금도 고민은 별반 다를게 없다. 하루 빨리 실린더 커뮤니티를 만들어 관점을 맞대보고 싶을 뿐이다. ” 8th of June 2025 Mike Rowe, 2016 - 9 years ago Just because you're passionate about something doesn't mean you won't suck at it. Follow opportunities, not passion. “ Ben H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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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내 노트에 적었던, 인스타에 스토이시즘적으로 공유했던 글들을 하나씩 인터넷에 진열해보고 있다. 아래 글은 그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이 글을 계기로 ’영감이 차오르면 글은 알아서 써진다‘는 걸 깨달았고, 이 글을 기점으로 전시회에 재미를 붙였으며, 이 전시를 경험하며 Doing art for a reason이란 내 호오를 처음으로 발견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뜻깊은 글이다. ” 사려깊은 절충안 28th of Jan 2024 저번주에 이어 오늘도 올해의 작가상 전시를 보고왔다. 오늘은 두시간 동안 갈라포라스김 작가의 전시만 팠다. 모든 걸 다보고 모든 걸 다 읽고 드는 생각 — 참 사려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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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th of Feb 2025 “...한국 기업의 고객 페르소나는 창업자의 가족, 친지, 선후배 등의 범위 내에 존재합니다. 고객에 대한 학습을 의식적으로 하지 않아도, 한국에서 수십 년 살며 자연스럽게 고객에 대한 이해가 축적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다수 한국 창업자들은 본인의 문제나 잘 아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직관적' 제품 개발 방식으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 맞다. 그렇다. 대부분의 미국발 조언이 모두 “네 직관를 믿지 마라”고 경고하는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히스패닉, 앵글로섹슨, 아프리칸 아메리칸, 나이지리안, 인도인, 이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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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th of Feb 2025 오늘 4.99달러를 주고 산 앱이다. 설치 후 쓰레기통이 10MB를 넘어가면... 파리가 꼬이기 시작한다. 마우스를 호버링하면 도망가지만 이내 슬금슬금 다시 나와서 날라다닌다. 쓰레기통을 비워야만 파리가 깔끔하게 사라진다. 겨우 그런 기능에 7000원을 쓴 이유를 묻는다면... 놀랍게도 너무 만족하고 있는 이유를 묻는다면... 재미에 명분이 있어서인 것 같다. Doing art for a reason에서 “논리와 미학이 우아하게 맞물리는 그 쾌감”이 너무 좋다고 적은적이 있다. 이 파리가 꼬이는 디지털 쓰레기통이 아주 적절한 예시다. 파리가 꼬이는 것엔 쓰레기통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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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7, 2025
Doing art for a reason
16th of Feb 2025 해겔은 모든 예술엔 목적이 있다고 믿었다. Doing art for art’s sake에 비판적이었다. 나도 마찬가지다. 어떤 예술작품을 봐도 명분을 찾는다. 서사든, 오마주든, 재질이든, 위치든, 모든 정보를 총동원해 몇시간이고 미술관을 걸어다니며 “왜 그랬을까?”를 찾는다. 그렇게 노력을 해도,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 것들엔 글쎄, 별 감흥이 없다. 반면 명분이 담백하게 녹아있는 예술엔 크게 공명한다.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난다. 논리와 미학이 우아하게 맞물리는 그 쾌감! Doing art for a reason의 그 우아한 쾌감이 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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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7, 2025
소설을 읽는 이유
4th of Jan 2025 “... Why were the things that were closest so often hardest to see? ” <이처럼 사소한 것들 (Small things like these)>의 마지막 챕터에서, 빌 펄롱이 고아였던 자신을 정성스레 보살펴준 네드를 그리워하며 얻는 깨달음이다. 분명 식상하긴 하다. 꽃이 진 다음에야 봄이었음을 알았습니다 , 카르페디엠 등...비슷한 격언은 많이 들어봤다. 하지만 책을 덮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사뭇 달랐다. 어김없이 군복차림으로 깜빠뉴를 사러온 날 알아보곤 쿠키를 하나 넣어주시던 빵집 아주머니의 친절이 보였다. 못보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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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7, 2025
Don't be so open that your brain falls apart
29th of Jan 2025 “Keeping an open mind is a virtue—but, as the space engineer James Oberg once said, not so open that your brains fall out. <Carl Sagan, The Demon-Haunted World: Science as a Candle in the Dark>” 왜 과학자는 돈을 못 벌까? 왜 진실을 조명하는 것만으론 힘이 부족할까? 진실은 무한히 복잡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무한히 복잡한 외교관계를 감당할 수 없어 “I will very sim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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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7, 2025
나다움의 데이터 구조
30th of March 2025 난 스티브 잡스의 명쾌한 언변은 닮고 싶지만, 자신의 딸을 부정하는 매정한 아빠가 되고 싶진 않다. 난 일론 머스크의 배짱 두둑한 창업가 정신은 닮고 싶지만,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마다 루저라 까내리는 가벼움은 닮고 싶지 않다. 난 트럼프의 치밀한 과감함은 닮고 싶지만 세상만사를 호혜적으로만 바라보는 계산기가 되고 싶진 않다. 난 개발을 즐기지만 개발자는 아니다. 내가 쓰고 싶으니 내가 만드는 주체적인 프린터다. 난 공학을 전공했지만 공대생은 아니다. 과학과 인문학, 그리고 공학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화학반응을 찾는 소금쟁이다. 난 특이점에 대비하는 기술을 만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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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st of OCT 2025 온톨로지는 확정적이고 (deterministic), 조작 가능해요 (mechanistic). 그래서 달 탐사선을 쏘아올린다던지, 생사가 오가는 전장의 지휘결심을 보조한다던지 할 때 유용해요. 지구에서 리허설한 그대로 수행할 것이라, 제가 내린 명령을 그대로 수행할 것이라 믿을 수 있죠. 여차하면 궤도를 직접 바꾸고 여차하면 새로운 적의 위치를 지도에 직접 갱신할 수 있죠. 하지만 그래서 유연함이 부족할 수 밖에 없어요. 롱테일에 취약해요. 애플의 시리는 날씨를 물어보거나 알람을 설정하는 부탁에는 탁월해요. 그러나 조금이라도 리허설에서 벗어나면 바로 쩔쩔매죠. 반면 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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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7, 2025
A sigh of relief
“ ...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road and I ---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 훗날에 훗날에 난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얘기할 것이다 숲속에 두갈래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했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로버트 프로스트 작, 가지않은 길(The Road Not Taken) 의 말미다. 나만의 길을 걷는건 걷는거지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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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th of July 2024 “ ... 그리고 가끔은 이 지긋지긋한 그림에 염증을 느끼기도 한다. 어디선가 리슈팽이 그랬지. “예술에 대한 사랑은 진정한 사랑을 잃게 만든다”고. 그건 정말 옳은 말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 역시 예술에 넌더리를 내게 만든다. - <챕터 - 생명이 깃든 색채 / 반 고흐, 영혼의 편지>” 고흐의 토로에 십분 공감한다. 나에게도 일과 사랑의 양립은 아직 풀리지 않은 모순이다. 나또한 “지긋지긋한 그림”에 염증을 느끼곤 했다. 하나의 프로젝트에 빠지면 야근하기 일쑤, 주말에도 일하는 날이 허다했다. 그러다보면 걸작이 탄생하긴 했으나, 어느새 카톡엔 빛바랜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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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free, therefore I'm lost. (Kafka) Art lives from constraints and dies from freedom. (Da Vinci) There’s only freedom in structure, my man. There’s no freedom in freedom. (Marsalis) ” 예술가는 틀에 박혀서 고통스러울 때보다 틀이 없어서 고통스러울 때가 더 많다. 한도 끝도 없는 상상은 백일몽으로 끝날 뿐 결실을 맺지 못한다. “what focus means is saying no to something that you, with every b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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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5, 2025
Eu-Bin's Razor
17th of April 2025 “What can be asserted without evidence can also be dismissed without evidence. <Hitchen's Razor>” Though I resonate with Hitchens for the most part, I wouldn't go so far as to dismiss ungrounded theories. All theories could turn out to be right, however ungrounded they may be. Yeah, a 2-hour discussion on theore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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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5, 2025
Graceful monkey
9th of April 2025 욕망하는 것이 부끄러워도, 창피해도, 그런 자신이 싫어도 어쩔 수 없다. 체스판의 규칙이다. 욕망을 부정하는 것은 왜 폰은 한칸밖에 못움직이냐고 투정부리는 것과 같다. 불변의 규칙을 부정하니 제대로된 게임을 시작조차 할 수 없다. 제대로된 규칙을 따르지 않으니 실력도 늘지 않는다. 반면 욕망을 인정하기 시작하는 순간 다양한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반복적이고 소극적인 방어전으로 지루한 인생을 살수도 있다. 더럽고 치사하게 타인을 불행하게 만드는 삶을 살수도 있다. 한편 꼼수를 부리지 않고 대담하게, 그리고 우아하게 내 욕망을 쟁취하는 방법도 있다. 아니, 그런 방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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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of Feb 2024” 미래가 창창한 아이들을 눈앞에두고 왜 자꾸만 입양을 하려드는걸까. 무언의 부부싸움 속에서 아이들은 영문도 모른채 문 밖에 버려지고 입양아의 얼굴엔 물음표만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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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th of Feb 2025 “ 소피는 몸치장하기를 좋아하고 또 그 방법도 잘 알고 있다. 그녀의 옷차림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우아함과 소박함이 잘 조화되어있다. 그녀는 유행에 신경쓰지 않으며 그런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른다. 하지만 그녀의 옷맵시는 어느 곳 하나 흠잡을 데가 없을 정도로 매혹적이다. 수수하지만 멋지다.” 루소의 <에밀>을 다 읽어간다. 자유롭게 그러나 강건하게, "텔레마코스”답게 성장한 에밀은 마지막 장에 이르러 이제 결혼 상대를 찾아 나선다. 여기서 에밀의 이상형, 소피가 등장하는데... 헉. 200년전의 글에서 내 이상형을 형용해줄 줄이야. 내가 후안무치한 위선자였던 루소에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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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st of April 2025 그낭 내가 전심으로 하고 싶은걸 내가 안하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은걸 누구보다도 내가 가장 잘할 자신이 있는걸 미친사람처럼 총력을 다해서 만들고 배포하고 사용자에게 바람맞고 자랑스럽게 통장에 마이너스 찍고 싶다. 왜? 그게 20대의 특권이니까. 실패해도 뭐라할 사람이 없으니까. 젊은 친구가 그럴 수 있지라며 오히려 칭찬해줄테니까. “ ...would you do it all the same? is there something you'd tell your former self? ... they were pirates who had never seen the s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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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th of August 2025 개발은 시간 문제다. 이미 답은 인터넷에, 기술서적에 있다. 공부하고 검색하면 결국엔 풀린다. 뛰어난 개발자나 미숙한 개발자나 시간만 무한정으로 있다면 결국엔 풀어낸다. 둘의 차이는 지식과 경험으로 풀리는 시기를 앞당기는데에 있다. 연구는 시간 문제가 아니다.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한다. 아무리 공부해도, 아무리 검색해도, 아무리 시간이 주어져도, 결국엔 결실없이 끝날 수 있는게 연구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앤드류 와일스가 증명하기까지 30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뛰어난 연구자라하여 빨리 답을 찾을 수 있는게 아니다. 진리를 확장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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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5, 2025
Am I the boomer now?
“Sagel shares his experience comparing Atlas, Comet, and Dia for AI browsing on Spyglass” Searching for a word, a phrase, list of keywords rather than complete sentences. That's how my SEO-trained brain types into the search bar. Thinking that's the new normal, as opposed to how the boomers struggle to "Google" in frustration. Now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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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31, 2025
연결에서 착상까지 (From connecting the dots to cylinder)
Mar 22, 2025 나다움을 찾기 위해선 연결(Connecting the dots)만으론 부족하다. 이해가 착상(着想)까지 이어져야 비로소 나다워질 수 있다. 기억의 조각들을 이해했다면 그 다음은 나만이 떠올릴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떠올려야 한다. 내가 그간 “실린더”라 불러왔던 그것이다. 실린더가 곧 나다움이다. 그럼 실린더는 어떻게 찾는가? 총 3단계를 거친다: 구조화 -> 몰입 -> 잠재의식의 발현이다. “... 우리로 하여금 현실에 첫발을 내딛는 것조차 포기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상태를 뜻하는 표현이 앞서 서술한 바 있는 분석 마비입니다. 생각이 너무 깊어져 정보가 과잉되면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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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31, 2025
세컨드 브레인 (X) 세컨드 메모리 (O)
Feb 15, 2025 - 완성 세컨드 브레인? - 잘못된 이름이다. 옵시디언, 노션, 리플렉트는 생각을 돕는 도구가 아니다. 기억을 돕는 도구다. 세컨드 브레인이 아니라 세컨드 메모리다. 그래프를 쳐다보는 것만으로, 제텔카스텐이나 PARA로 구조화하는 것만으로 노벨상급 아이디어가 튀어나올리 없다. 그런 창조적인 영감은 위험한 책을 비평하거나, 나와는 다른 관점을 여행하거나 어지럽게 펼쳐진 모순에 질서를 부여하는 과정에서 튀어나온다. 그렇다하여 종이와 연필만을 고집하겠다는건 아니다. 써두면 잃어버린다. 간직해도 “내가 그런 걸 썼었어?”하며 잊어버린다. 생각하는 것과는 별개로 생각을 기억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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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31, 2025
Show and tell
Arc는 모든 플랫폼을, 심지어 안드로이드와 윈도우까지 스위프트로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역시 사용자 경험이 탁월한 서비스의 개발팀은 보법부터 다르구나 싶었다. 90%가 멀티플랫폼=일랙트론을 별 생각없이 받아들일 때 역시 일류 10%는 생각이 깊구나 싶었다. “...we had been prototyping our browser prototypes in JavaScript, specifically on top of Electron. And the reason we did that is because as a browser, we needed to be cross-platform. ”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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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ent is ready: Agent is now the default mode, bringing a more powerful and unified AI experience. No more confusion between Chat, Composer, and Agent - just one smart interface that adapts to your needs.* - https://www.cursor.com/changelog/agent-is-ready-and-ui-refresh” 커서가 최근 큰 도약을 했다. 컴포저와 챗으로 흩어져 있던 AI 기능을 드디어 하나의 "Agent"로 통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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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30, 2025
대기업과 스타트업
대기업 = 해야 하는걸 배우는 곳 (사람이 지혜로워진다) 스타트업 = 해선 안되는걸 배우는 곳 (사람이 겸손해진다) 다 장단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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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ick, obviously, is to sort through our cognitive idiosyncrasies and decide which are worth addressing and which are worth letting go (or even celebrating) <Gary Marcus, Kludge> ”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모든 결점을 고쳐야만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감정 때문에 냉철한 판단을 못할 때가 많지만 사람들을 응집하는 감정 덕분에 종교, 국가, 회사 등의 강력한 조직이 탄생한다. 동시에 고칠 수 있는 것은 고쳐야 한다. 인간이 아무리 확증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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